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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우한 폐렴으로 2월 팬미팅 연기 "해외팬 많아"

가수 강성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중국 우한 폐렴) 발병으로 2월 개최 예정이던 팬미팅을 잠정 연기한다. 27일 강성훈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or You & I 팬미팅 연기 공지’를 안내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발병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아티스트와 팬분들 건강 보호를 위해 공연 주최 측인 SO인터내셔널과 협의 끝에 공연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부분에 대해 긴급히 대응하게 된 것은 현재 팬미팅에 오시는 분들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공연 티켓을 포함한 항공편, 호텔 등 예약 수수료 등에 팬분들께 오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해 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하게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함께 공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환불 절차는 예매처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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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김태호 연출·이재진 주연·유재석 조연…하하는? '극본'

골은 넣은 사람은 '에이스'이고, 경기를 이끈 것은 '감독'이다. 그렇다면 결정적인 찬스(어시스트)를 제공한 선수는?자신보다 늘 '남'을 살리고, '방송'을 먼저 생각하는 하하가 절묘한 운영능력으로 어제(16일)자 '무한도전'을 살려냈다.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토토가2’의 일환으로 젝스키스 멤버들이 16년만에 뜻을 함께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무대는 다음주부터 펼쳐진다. 이날은 은지원·강성훈·김재덕·이재진·장수원에 후반부에는 고지용까지, 완전체 멤버들의 의기투합 장면이 전파를 탔다. 누가봐도 어제 '무도'의 영웅은 이재진. '수훈선수'는 유재석이었고, 김태호 PD는 연출과 편집으로 '꿀잼'을 만들어냈다.그리고 이재진·유재석·김태호PD, 이 세명의 '주인공' 뒤에서 멍석을 깔아 준것은 바로 하하였다. 어제의 하하는 붙이기 좋게 접착 테이프를 '딱딱' 끊어서 주는 친구 같았다. 또는 선무당도 춤추게 만드는 신박한 멍석같았고, 아무것이나 찍어 먹어도 맛나게 느끼게 해주는 마요네즈 같았다.그럼에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활약. 시청자가 보기엔 늘 3~4번째 정도로 기억에 남는 선수, 하지만 내부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없으면 불편해지는' 하하의 존재감을 어제자 방송을 통해 분석했다. ▶ 하하가 있어 편리한 유재석실제로도 오랜만에 젝스키스 멤버들과 조우한 하하는 인사를 마친 직후 즉시 '웃음의 재료'를 찾기 시작했다. 옆에는 유재석이라는 1류 요리사가 있다. 좋은 재료만 던져주면 최고의 맛과 향을 내는 거장. 그리고, 하하의 눈에 들어 온 '천연 재료'는 이재진이었다. 흐름을 뚝뚝 끊는 독특한 말투와 알수 없는 웃음, 이제껏 흔히 보던 재료가 아니라서 하하 본인도 당황스러웠지만, 그래서 더욱 값진 재료. 하하는 '성게' 처럼 가시 돋힌 이재진의 '속'을 봤다. 즉시 '엉뚱한 이재진'과 '당황한 재석 형' 사이의 웃음 코드를 짚어낸 하하는 그 난해함을 계속 물고 늘어졌다. 멍해진 유재석에게 "형 화난거 아니죠"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형 프로야"라고 받아쳐냈다. 이어 이재진의 황당한 멘트가 계속되어 유재석이 할 말을 잃으면, '승모근 안마'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연신 뒷목을 주물렀다.김재덕이 젝스키스 해체 당시 부모님이 오셨다고 말한것에 이재진이 "정산 받으러 오신 것 아니었나"라고 말했을때는 본인이 직접 유재석에게 승모근을 들이대며 "형 나 승모근 섰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후로는 유재석과 이재진 모두 자연스럽게 하하가 파놓은 흐름을 탔다. 방송이 쉬워진 것. 이재진은 '무례함'으로 비춰지지 않는 선에서 계속 자신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사했고, 유재석은 그때마다 적절한 표정과 행동으로 살려냈다. ▶ 하하가 있어 고마운 김태호'무한도전'은 멤버 부족으로 고생 중인 상황. 16일 방송에서는 박명수·정준하·광희 마저 없었다. 그리고 김태호 PD는 촬영 현장과 편집 과정에서 줄곧 하하의 존재감에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큰 웃음을 조력하고 그 사이에 양념까지 뿌려두는 성실함까지.연습실로 자리를 옮겨 젝스키스가 오랜만에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도 하하의 '어시스트'는 소중하게 빛났다. 그는 언제나 처럼 박수를 치고, 누구보다 크게 웃으며, 중요한 장면에서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오버'했다. 강조가 되어야 하거나, 편집시 '중요 장면'으로 쓰일것이라 직감한 부분에서는 어김없이 '오~', '아~' 하는 하하의 맞장구, 감탄사를 넣었다. 노래를 부르는 젝키 멤버에게 "크게, 크게"라고 주문하거나, 팬들의 눈에 익숙한 춤 파트에서는 함께 동작을 구사하며, 히트곡 도입부에 '열성팬'같은 구호를 넣는 하하의 노력은, 방송에서는 희미하게 들리지만 현장에서는 '맛'을 살려내는 최고의 양념이다. 하하는 앞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한도전'과 '런닝맨' 등을 비롯한 방송에 임하는 자신의 자세를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농구로 치면 나는 포인트가드다. 골은 재석이 형이나 명수형이 넣는다. 나는 그저 그들이 골을 넣기 좋게 공을 어시스트 해주는 키 작은 선수일 뿐"이라며 "진심인데, 내가 돋보이려고, 내가 살아보려고 노력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박현택 기자 2016.04.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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